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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가죽 제품은

사용의 흔적이 켜켜히 쌓여 사용자의 취향과 세월을 간직한 채

저마다의 모습으로 멋스럽게 변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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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x Arte di mano

 가죽공방 JnK는 커스텀 작업 위주로 진행하던 그 초창기 작업부터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어쩌면 창작 공방인 JnK와 허구의 세계관을 만들어 내는 '영화'라는 표현 매체는 분명 어딘가의 필연적인 접점에서 만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영화 속 주인공의 방안에 의도적으로 배치된 인테리어나 가구처럼, 

애정을 두고 아낄만한 고급스러운 소재이기에 항상 인물의 폼속에, 손안에 감겨 온전히 취향과 캐릭터를 드러내기에는 또 그만큼 적합한 것이 더 있을까 싶기도 합니다.

더불어 가죽이라는 소재가 가진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특성으로 영화 속 시간과 공간, 그리고 캐릭터의 실존에 관한 자연스러운 증거로써 또는 시간의 경과나 사건의 흔적을 드러내는 장치로써 가죽으로 만든 무언가는 즐겨 사용되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없지만 영화 속 장면에서 필요한 가죽으로 만든 무언가를 우리는 우리의 여력이 닿는데로 꽤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만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우리에게 어떤 직접적인 마케팅의 수단이거나 돈벌이의 도움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저, 

 JnK 구성원들이 누리는 하나의 즐거움이자 

한국의 영화 컨텐츠, 나아가 문화예술산업에 미약하게나마 이바지하고자 하는 

우리의 작은 응원입니다.